삼성 NX – 콘탁스, 키에프, 니콘-S 어댑터 시제품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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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NX10이 처음 나왔을 때의 설레임과 기대가 지금도 생생 합니다. 

세계 최초의 APS-C 포멧으로 나온 밀러리스 카메라이자, 똑딱이 수준의 센서가 아니라 사진작가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나왔습니다. 일본 업체에서는 다들 시장성이 없다고 외면하고 있는 부분을 한국 업체가 치고나와 개척을

한다는 스릴도 있었습니다. 20세기 전반부에 독일이 사진기 시장을 독점하였고 20세기 후반부엔 일본이 그 시장을 

독점하였는데, 21세기가 되어 한국의 것이 될 수도 있겠다는 야무진 꿈과 희망도 있었지요… ㅎㅎㅎ

 

아쉽고도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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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목이 쓰러지면 그걸로 끝이 아니라, 다시 잔 나무가 자라고 또다른 거목들이 탄생하는 토양이 되는 경제구조도 있습니다.

그래서 기업이 도전하고 망하고 다시 새로운 기업들이 일어나면서, 한 회사가 벌인 사업이 커다란 산업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지요. 

 

반면에 삼박한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으로 나무가 어느정도 자라나면 거목이 달라들어 자기 것으로 만들어 버리는 경제구조도

있습니다. 몸집이 거대한 조직은 기본적으로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이 아니라 관료주의와 보고체제로 유지되는데도 말입니다.

삼성이 도전하였지만 이제 사업을 접었다는(?) 삼성 카메라는 어떤 결말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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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만들어진 시제품은 지난번 '로만 비빅'과 작업 하여 엉뚱하게 '마크로 어댑터'를 만들어버린

우여곡절을 딛고, 무한대에 초점을 맞추면서 최단 초점 거리를 40cm 까지 가능하게 만든 제품 입니다.

원래 콘탁스 렌즈는 카메라에 달았을 때 최단 초점 거리가 90c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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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탁스 연동거리계 사진기는 20세기 전반 독일 사진기 산업을 대표하였던 짜이스 이콘(Zeiss Ikon)의 제품 입니다.

사용자의 불편을 강요하면서 '간결 단순'을 디자인 근간으로 삼았던 라이츠(Leitz)사의 제품과 달리 고성능을 내기 위해서는

엔지니어링 작업의 극한까지 추구하는 디자인을 시도 하였습니다. 덕분에 기계가 복잡다단해져서 나중에는 어려운

엔지니어링 문제를 '이렇게 잘 풀 수있다'고 자랑하기 위한 설계가 되지 않았나 싶을 정도 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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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전에 생산된 기종은 짜이스 이콘의 본거지, 드레스덴에서 생산된 Contax I, II, III

전후에 생산된 기종은 스투트가르트에서 생산된 Contax IIa, IIIa 입니다. 위의 사진은 전후형 Contax I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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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 뒷판이 통채로 떨어져 나오기 때문에 필름 교환이 용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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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로 주행하는 금속막 포칼플레인 셔터가 보입니다.

당시의 일반적인 형태는 좌우로 주행하는 헝겊막 셔터 입니다.

 

상하 주행은 24mm, 좌우 주행은 36mm 를 움직이기 때문에 스트로보 연동속도를 올릴 수 있는 상하 주행이 더 실용적 입니다…만

엔지니어링 측면에서는 대단히 어렵습니다. 사진기 몸체에 상하로 주행해는 셔터기구를 넣을 만한 공간이 거의 없기 때문 입니다.

짜이스 이콘의 엔지니어는 금속막을 얇게 포개서 주행을 시킨 다음 사진기 위쪽의 좁은 공간에 돌돌 말아넣는 방식을 택하여

이를 해결 하였습니다.

 

SLR 카메라는 몸체가 더 크기 때문에 (거울과 펜타 프리즘이 있음) 4장의 넓적한 금속판을 상하로 주행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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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짜이스의 조나 (Sonnar) 렌즈

코팅 기술이 없었던 20세기 전반부에 대구경, 고성능을 구현할 수 있었던 유일한 디자인 입니다.

2차 대전 이후에는 렌즈 코팅이 더해지면서 대단히 밝고 선명한 렌즈가 되었는데 연동거리계식 사진기가 사양길로

접어들면서 백포커스가 짧은 조나 방식의 렌즈는 인기가 시들고, 대신 플라나 디자인이 표준 렌즈로 자리잡게 됩니다.

 

 

 

*** 

스크류 마운트의 라이카 III 기종에 비하면 콘탁스 IIa 는 편리하고 기능적이기 짝이 없습니다.

필름 교환, 연동거리계 기준거리, 후레시 동조 속도, 이중 합치상이 통합된 파인더, 바요넷 방식의 렌즈 교환… 등등

 

그런데 왜 바요넷을 이중으로 만들어 50mm 렌즈는 안쪽 바요넷에, 그외의 렌즈는 모두 바깥쪽 바요넷에 물리게

해 놓았을까요? 생산 단가나, 기계 구조의 복잡성으로 보나…

'이렇게 복잡한 메커니즘을 우리보다 잘 만들 사람이 있겠나???' 하면서 만들어 본 것일까요?

덕분에 이렇게 복잡한 메카니즘을 풀어보는 재미도 있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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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May

 

새로 시제품이 만들어졌습니다. 제작자는 우크라이나의 '로만' 이구요, 현재 한개만 만들어졌습니다.

바로 테스트를 한 뒤 로만에게 피드백을 줄 예정입니다. 

 

삼성 NX 용으로 나온 콘탁스/키에프 어댑터는 아직까지는 이 제품이 유일무이 합니다. ㅎㅎ

원래 제기 되었던 문제는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http://opeanut.com/index.php?mid=free_ko&page=5&document_srl=3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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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대여

 

삼성 NX 를 사용하는 회원 분이 원하시면 한달 정도 대여를 해 드리겠습니다. 대여품은 NX adapter + Jupiter-8 렌즈 입니다

 

대여 조건 : 사용기

 

사용기는… 전문 리뷰어들이 하는 그런 것 말구요 (업체 물건 홍보나 다름없슴) 아마추어 분위기의 글이 더 좋습니다.

어떤 물건이던 좋은 점도 있고 아쉬운 점도 있는거니까요, 그런 것들을 가감없이 적어 보는게 아마추어의 글 입니다.

 

그리고 한달동안 홀로 고심하여 한번에 콰광… 하고 완성된 사용기를 만드는 것 보다는, 도착하면 개봉기, 사용해보니,

마무리 총평…. 이런 식으로 조금씩 글을 써 주시는게 더 좋습니다.

글을 쓰는 사람도 부담이 적고, 나중에 내용이 바뀌거나 모르던 사실을 알게 되어도 그게 또 글의 일부가 되는거지요.

 

대여기간 : 한달 (조정 가능)

 

 

원하시는 분은 쪽지로 연락 주셔도 좋고 댓글을 남기셔도 됩니다. 그럼…

 

글쓴이 Leo_KHIMME

사진, 사진기, 렌즈, 여행, 새로운 곳, 새로운 기술 & 신산업혁명
대만 타이페이 거주
Oldies but Goodies 오피넛 멤버

Comments

  1. Leo_KHIMME Post author

    어댑터는 쪽지 보내 드렸습니다.

     

    그리고 콩고에 계시다니….

    아프리카가 급궁금해 집니다.

    혹시 타잔을 본 적 있냐고 물어보면, 너무 놴네 같겟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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