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행] 바르셀로나 고딕 지구 (7/x), 찍고, 먹고, 수다떨다 다시 돌아다니기 …

바르셀로나 시내에도 볼 거리가 많지만, 개인적으로 고딕지구가 마음에 들어 여기만 며칠 돌아다니기로 하였습니다.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들은 이런 한량하고 게으른 일정을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 따로 일정을 잡아, 몬주익 언덕도 가고, 옆동네 히로나(Girona)에도 다녀왔습니다.

히로나(Girona)는 연속극 ‘알함브라의 추억’때문에 갑자기 한국인이 몰리는 장소가 된 곳이라 합니다. 알함브라는 저~멀리 남쪽, 그라나다에 있지 않냐고 아들에게 물었더니, 이 연속극의 실재 촬영은 대부분 히로나에서 했다고 하네요…  이번에는 체력방전 방지 차원에서 가지 않았지만, 다음에는 함 가봐야 겠습니다… ㅎㅎ

 

   고딕 지구 중에서도 특히 바르셀로나 성당 뒷쪽은 거리 예술가들이 모이는 장소 입니다. 시간별로 다양한 공연(상당히 수준높음 !)을 볼 수있어 느긋하게 골목을 쏘다니는 사람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줍니다  

 

      거리 곳곳에 매달려 있는 노란 리본, 이 곳 카탈루냐 사람들과는 다른 의미에서 마음이 찡해 집니다

 

    웨딩사진 찍는 커플

어디를 가도 쉽게 촬영 포인트를 찾을 수 있어, 모델 사진이나 커플사진 찍기에는 최적의 동네 입니다.

 

     길거리 ‘쪽쪽이’을 남발하고 있는 연인. 아고, 남사스러버…. (부…부럽…) 

 

     골목이 깊다(?)고 해야 될까요… 건물이 높아 빛이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오후시간에도 골목길에 가로등을 켜 놓기 때문에 사진 찍기는 오히려 더 좋습니다

 

 

     비스한 느낌, 이런 골목길이 거미줄처럼 엉켜있고 곳곳에 카페, 가게, 음식점, 뮤지움들이 흩어져 있어, 말 그대로 동네 골목길을 구석 구석 다니면서, 찍고, 먹고, 쉬면서 수다 떨고, 다시 돌아 다니는 것이 바로 고딕지구 관광입니다

여기는 소규모 뮤지움도 많기 때문에, 이름만 보고 들어가면 실망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피카소 뮤지움’… 동네 화랑같은 규모에 딱히 볼만한 게 없는데 입장료가 꽤나 쎕니다…. 아까뷔….  미술을 하는 분들은 뭐, 느낌이 다를 수 있겠습니다만… 쿨럭

 

     바르셀로나 대성당 맞은편의 호텔, 지붕 천막 사이로 레스토랑 손님들이 보이네요. 유럽사람들은 이렇게 테라스나 야외에서 밥먹는 것은 너무 좋아합니다 … ㅎㅎㅎ

 

카사 밀라는 고딕지구에 있지 않지만 며칠 시내에 있는 동안, 겸사 겸사 같이 돌았기 때문에 여기에 끼워 넣었습니다.

      카사 밀라의 지붕…  왠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에 나왔던 거신병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카사 밀라 지붕에서 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카사밀라 안쪽 공간

 

 

    바르셀로나 광장에 있는 아레나 쇼핑센터

 

 

     고딕 지구 끝까지 가면 관광객도 뜸해지고 골목이 한산해 지다가 해변이 나옵니다. 이 정도 오니까 관광객을 거의 볼 수 없네요 ….

 

 

 

     아니 무슨…. 한겨울, 12월말의 하늘이 이런지…

기온은 높지 않지만 햇살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선글라스가 폼을 잡는 용도가 아니라, 눈을 보호하기 위한 실용적인 목적으로 필요한 곳입니다.  여름에는 바르셀로나 관광이 쉽지 않을듯….

 

      강렬한 빛이 렌즈를 때립니다. 늦은 오후에도 햇살의 강도가 세기 때문에, 그리고 골목이 다양하게 펼쳐지기 때문에 길위로 쏟아지는 역광으로 인물사진을 찍기에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단, 장소와 각도를 미리 정해 두어야 합니다   

 

     해가 지면서 짙고도 선명한 석양 빛을 만듭니다. 어째서 이런 색깔의 석양이 한국이나 대만에서는 생기지 않는 걸까 궁금해 집니다. 공기층이 맑아서 빛이 산란되지 않고 그대로 들어 오는 건지…  그렇다면 습도가 높지 않다는 예기인데, 딱히 건조한 느낌을 받지는 않았습니다만… 아무튼, 마치 인공조명으로 세트장을 비추는 듯한 선명하고 투명한 광선이 들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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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Leo_KHIM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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