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댑터를 만드는 아메디오는 4-5 년전쯤에 알게 되었습니다

한동안 삼성 NX 에 애정을 가지고 열공을 하던 때 였습니다 … ㅎㅎ

독일제 렌즈 중에서 버림(?)받은 기종… 덱켈 마운트 렌즈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 어댑터를 조금 개조하려던 차에, 아메디오와 연락을 주고 받게

되었습니다. 결국 ‘슈나이더-폭트랜더-삼성’ 렌즈 구성을 하려던 프로젝트는 성사되지 않았습니다만…

1) 문제 – 독일제 덱켈 마운트 렌즈군은 최단 초점거리가 RF 렌즈 저리가라 하게 멉니다.

               아래 그림의 Schneider 135mm 렌즈는, 성능이 아니라 외모로 우열을 가리는 시합이 있다면 우승을 장담할만큼 예쁘게 생겼습니다만…

               최단 초점 거리가 물경 4 미터 입니다. 암짝에도 쓸모없는 물건이지요 (쿨럭…사람 예기가 아닙니다)

2) 원인 – 리프셔터를 렌즈와 바디 사이에 장착하는 덱켈마운트 사진기는, 셔터 구경이 곧 바디가 최대한 열리는 구경입니다.

               초점을 가깝게 맞추려고 경통을 멀리 보내면 전체 필름면에 노광이 이루어지지 않게 됩니다. 즉 구조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3) 해결책 – 백악기라 불리는 필름 시절은 갔고, 지금은 이종교배의 시대라, 덱켈 렌즈를 디지털 카메라에 붙이는 어댑터가 나왔습니다.

                단 최단 초점거리 문제는 그대로 있기 때문에, 삼성 NX, 또는 소니 NEX 같은 기종에 사용하는 어댑터는 길게 남는 경통을 사용하여

                별도의 헬리코이드를 넣으면, 이 문제가 멋지게 해결된다….. 는 계획이었지요

콘탁스-라이카 어댑터를 전적으로 만들던 아메디오에게 이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자고 제안을 했는데,

처음에는 사업 다각화로 관심을 보이던 아메디오가 시장성을 이유로 주저하다가 … 유야무야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친구나 하자’ 고 연락을 주고 받는 사이가 되었지요

세계장터 기능도 테스트 할 겸 아메디오에게 제품을 하나 등록 하라고 부탁 하였습니다.

등록할 때 선택하는 클릭 메뉴는 처음부터 영어-한글로 되어 있기 때문에, 언어 깃발만 선택하면 자동으로 바뀝니다.

본문 사진에 다국어를 넣는 것은 아직… 수작업으로 해야 됩니다 ㅎㅎ 

암튼, 그리 어렵지 않게 등록을 할 수 있었네요…

* 4년전 생각했던 그대로는 아니지만, 라이카 M 어댑터를 헬리코이드 버전으로 장착하니까

  135mm 렌즈의 최단거리가 4미터에서 2미터로 줄어 들었습니다. 

   아쉬운대로 쓸만해졌구요, 원래 생각대로 헬리코이드 덱켈 어댑터를 만들었으면 약 1미터 까지 될뻔 했습니다 ㅎㅎㅎ

     

* 짤방 – Schneider Retina-Tele-Xenar 135mm f4.0

A0020444.jpg

글쓴이 Leo_KHIMME

사진, 사진기, 렌즈, 여행, 새로운 곳, 새로운 기술 & 신산업혁명
대만 타이페이 거주
Oldies but Goodies 오피넛 멤버

Comments

    1. Leo_KHIMME Post author

      ㅎㅎ 폭트랜더 DKL Speton 참 멋있는 렌즈 입니다.
      요즘은 이런 렌즈를 생산하기 힘들 것 같긴 합니다. 크롬 코팅을 한 외형에 황동을 사용하여 ‘Silky smooth’ 라고… 정말 부드럽게 링이
      움직입니다. 광학 성능이야 뭐… 명가로 인정받는 폭트랜더 이니까요.

      DKL 마운트 렌즈 중에서 잘 사용할 수 있는게 50mm 계통입니다. f2.0 Septon, f1.9 Xenon, f2.8 Color Skopar, Xenar 가 있습니다.
      Septon 사진 찾아서 올려 보겠슴다 !! (뽐뿌?)

      1. LIMONE51

        전에는 렌즈의 개성이나 선예도 중심으로 올드렌즈를 찾았는데 이제는 더 오래된 렌즈를 찾아보고 있습니다.
        R2의 이면조사센서의 감광율이 출중해서 이 정도면 더 오래된 렌즈들의 필름에서 나오던 특수한맛도 뽑아내는게 아닌가 하는 기대감이 생기더군요.
        10월에 호주와 도쿄를 들리니 그때 샾에서 이것저것 렌즈 좀 찾아서 만져볼까 합니다.
        한국은 베사메틱렌즈 찾기가 정말 힘듭니다.

    2. Leo_KHIMME Post author

      DKL 마운트 렌즈는 이종교배의 불모지인 니콘에 붙일 수 있는 몇 안되는 기종 중 하나 입니다.

      일단 니콘에 붙으면 캐논은 얇은 어댑터 한장이면 충분하구요. 한동안 즐겨쓰던 구성이네요….

      FG278980-1 500px.jpg

      코닥 760 + 폭트랜더 셉톤 5cm f2.0

    1. Leo_KHIMME Post author

      옙, 콜렉터님…
      제가 가지고 있는게 DKL-Nikon 이라서 Nikon-Sony E 헬리코이드 어댑터를 알아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문하는 곳마다 (중국, 홍콩 딜러), 타이완으로는 쉬핑을 하지 않는다는 메세지가 뜨네여 ! 커헉 !

      예내들이 금문도에서 서로 포격전을 하던게 언제적 예긴데 아직도 쉬핑을 하네마네…이런 일이 @@
      지금은 금문도에서 포탄 껍대기 녹여 만든 칼이 관광상품이 되어 있는데 ㅎㅎㅎ

        1. Leo_KHIMME Post author

          제가 쓰다가 중단한 원고가, 브로니카 중형카메라 입니다.
          언제고 다시 시작하려고 맘은 먹고 있습니다만… 핫셀 백을 붙일 수 있게 개조를 해보려는 데에서 막히니까, 다른 이야기도 진행이 되지를 않아서요 ㅎㅎ

          그런데, 브로니카 중에서 제일 멋진 디자인에 가지고 싶은게, 최초로 나온 Bronica Z 입니다.
          이게 도통, 이베이에도 나오지를 않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구글링 하다가, 어떤 사람 한분이 40 여개의 브로니카 Z 를 수집, 보관하고 있다고 인증샷을 올린 것을 보았네요 ㅎㅎㅎ
          아마도, 현재 존재하는 브로니카 Z 의 대부분이 이 분 손에 들어가 있는 것 같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