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여행기 (베트남 다낭편)

동남아 자유여행을 마치고 며칠전 살아서 돌아왔습니다..ㅎㅎ 

본래 여행계획 일정은  약 2달에 걸쳐 스리랑카를 거쳐  동인도까지 가보겠다는  거창한 계획을 세우고 떠났으나 애석하게도 건강이 받쳐주지를 못해서 중도 포기를하고 돌아왔습니다…

무었보다도 먹는것이 제일 견디기 어려웠습니다..

처음 며칠은 호기심에 현지 로컬식당에서  현지인들과 섞여 현지음식들을 먹었으나 며칠 지나면서  느끼하고 기름기 많은 튀김음식들을 뱃속에서 받아내지를 못했습니다..

거기다가 날씨가 무덥다보니 얼음 음료를 수시로 들이대니 배탈이 안날수가 없었습니다..ㅠㅠ

그럴것에 대비하여 떠나기전에 미리 내과병원에 들려 배탈약과 말라리아 예방약을 처방받아서 같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ㅠㅠ 

그렇다고 어디 있는줄도 모르는 한국식당을 물어물어 찾아가기도 그렇고..  하여튼 나이먹고 늙어지니 면역력도 떨어지고 모든것이 생각처럼 되지않고 몸과 마음이 유체이탈하여 따로 노는것을  뼈저리게 실감했습니다..

오랜동안 꿈꿔오던 버킷리스트를  의무적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만으로 버텨도 봤지만 분명한 한계점에 이르러서는 어쩔수없이 꺽일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재충전하여 몇달뒤 다시 또 도전해보자” 는 억지 위안감으로 자위하면서  이곳저곳 떠돌아다니면서  마구 밖아댄 사진을 두서없이 올려보고자합니다~~ 

제일 처음에 들른 곳은 누구나 한번쯤은 가봤을성 싶은 베트남의 다낭 입니다… 

다낭은 이번이 두번째이며 처음 여행때는 여행사의 패키지여행 이라서 가이드와 일행들 쫒아다니기 바빴는데 이번에는 나홀로 자유여행 이다보니 마음의 여유는 있었습니다…

전에 페키지 여행시 가봤던  바나힐이나 호이안은 가지않고 주로 다낭시내 한강변에서 저혼자 주변 산책과 호텔방 투어를하며   5일동안을 묵었습니다..ㅎㅎ.

 

 사진은 작고 가벼워서 여행때 주로 사용하는 로덴스톡 유리곤 35mm f4 로 담았습니다..

1501394819.jpg

호텔숙소에서 본 새벽녘 동트기전 다낭의 한강풍경 입니다…한국 서울의 한강이 아니고 베트남의 다낭에도 한강이라고 하는 이름의 강이 있습니다…ㅎㅎ

다낭은 열대의나라 베트남 중부에 위치하고있어  한낮의 온도가 보통 36~7도를  오르내리나 새벽에는 아주 시원했으며 강변을 산책하기에는 아주 좋았습니다~~

1501395380.jpg

베트남 에서도 비교적 정돈이 잘되고 께끗한 도시로 알려진 다낭은  한국에서 저렴한 직항이 많아 제법핫한 동남아 여행지로 꼽히는곳이며  관광객의 약  60%는 한국인 이고 나머지가 중국과 서양관광객 이라고 합니다…  

사진은 이제 막 도착한듯한  중국관광객… 어느 호텔을 고를까 관망하는중 인듯..

1501395736.jpg

잘 정돈된 께끗한 강변과  저넘어 보이는 유명한 다낭의 명소 드레곤브릿지..일명 “용다리” 라고 부릅니다…..

용다리는 사진처럼 양쪽으로 용의 머리를 두고 황금색의 구불구불한 용의 몸통으로 다리의 중심을 지탱하여 현수교의 역활을 하게끔 설계된 멋진 다리이다..

이곳에서는 매 토요일과 일요일밤 9pm 부터 10분간  용의 머리에서 불과 물을  내품는 불꽃쇼 이벤트가 벌어진다고 한다.. 

마침 오늘이 토요일 이다보니 은근히  오늘밤을 기다려보렵니다…ㅋㅋ.

1501396497.jpg

구름사이로 높고 파란 하늘은 실로 한국에서는 구경하기힘든 가슴이 뚫릴듯한 상쾌한  풍경으로  이곳이 한국이 아니구나 하는걸 느끼게 해줍니다..

오른쪽에는 내가묵었던  부릴리언트 호텔이 보인다..

1501403364.jpg

“땡!!” 드디어 기다리던 밤9시  1분도 지체하지않고  촤측의 용머리에서 화염을 내뿜기 시작한다..ㅎㅎ  그러나 너무 멀어 불꽃쑈의 아름다움을 논하기는 어쩐지 좀…ㅎㅎ 

관광객을 태우고 한강을 유람하던 수많은 유람선들도 이때만큼은 불꽃쇼를 하는 현장 가까운곳으로  총집결..ㅎ

1501403413.jpg

일주일에 두번 약 10분간의 불꽃쇼 이벤트로 유명해진 용다리가  다낭의 상징 이라고한다…

 
일주일에 두번 이렇게 약 10분간의 불꽃쇼로 유명해진 용다리는 다낭의 상징 이라고한다…
1501397958.jpg

또다른 아침의 풍경 역시 새벽부터 삼삼오오 산책에나선 한국인들이 너무 이뻐보인다..ㅎㅎ
저쪽에는 아침부터 장기 삼매경에 빠진 현지인들이 한무리를 지어있다..
1501398263.jpg

뭔가가 재미있어보여 어깨넘어로 한참을 들여다보니  장기의 말에 새겨진 글씨는 한국의 장기와 흡사하면서도 달랐고 말이 가는길도 조금은 다른듯싶었다..ㅎㅎ 특이 包 와 象의 길이 달라서 좀 들여다보려니 영 햇깔렸다..ㅋㅋ

1501398975.jpg

다낭을 찾는 젊은세대 한국 관광객 이라면 꼭 한번쯤은  들른다는 유명한 “콩카페”  라고 하는 베트남의 유명 커피체인점 이다..

한강변에 위치하고 있어 항상 한국관광객으로 넘쳐나는 곳 이란다.. 

여기서 “cong” 은 월남전쟁때  베트콩의 바로 그 콩을 의미하는 것으로  한국의 된장 닮그는 콩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ㅋ

1501399381.jpg

스텝들은 주로 한국말을 한국인 보다도 더 잘하는 베트남  꽃미남 청년들이다… 혹시나 싶어 한국청년 이냐고 물어보니 환하게 웃으며 베트남 사람이라고 대답을 한다…ㅎ 

유니폼들도 베트콩의 정글색인  국방색으로 일치 시킨것 같았다…

1501399814.jpg

베트남전쟁때 야전창고 처럼 꾸며놓은 인테리어에 비좁고 낡아보이는 시설도 카페를 돋보이게 하는데 일조를 하는듯 해보인다… 

카페 2층까지 한국에서온  젊은 자유여행객들로  앉을자리가 없어 넘쳐나며 흡사 한국의 홍대앞 카페 같은 풍경이다.. ..

그러나 분명이 여기는 한국이 아닌 베트남의 다낭이다..ㅎㅎ

 

1501400181.jpg

카페 안에는 앉을자리가 없자 낚시의자를 깔고 밖에까지 차리고 앉았다…

1501400325.jpg

이곳에서 제일 인기 매뉴인 “코코넛 커피” 시원한 얼음슬러시에 코코넛 향이 담뿍담긴 최고의 베트남 커피를 맛보노라면 한국인들이  이곳을 왜 그토록 열광하는지 그 이유를 알것도 같았다..ㅎㅎ

값은 베트남 돈 5만동을 지불하니 거스름돈 5천동과 영수증을 내주었다.. 커피 한잔에  베트남돈 45000동 한국돈 약 2200원쯤 이다…
참고로 베트남 화폐는 단위가 커서 적응이 쉽지가 않았다.. 공항에서 100달러를  베트남돈으로 환전을 하니 무려 222만동 단위숫자로는 2.220.000동 ㅠㅠ
1501400840.jpg

서울에서 친구들과 왔다는 아가씨에게  사진좀 밖자고 무작정 들이대니  요렇게 이쁜 포즈를~ ㅋㅋ

저는 이렇게 이쁜 여자들만 주로 찍습니다.. 남자들은 싫습니다..ㅋㅋ

1501403909.jpg

유유자적 천천이 구경하면서  즐기기에는 좋을것같은 시클로 라고 하는 자전거승용차… 얼마냐고 물어보니 다낭강변을 따라  한바퀴 도는데 6달러라고 해서 한번 이용해보기로 했다…
1501407028.jpg

용다리의 중앙부로  오르는 길이 조금 오르막 이어서   뙤약볓에 시클로 패달을 밟는 기사가 애처로워 내려서 걷겠다고 했더니 내려주고 저만치 앞서서 시클로를 밀고 가고 있다…

그런데 막상 목적지에 도달하고  비용을 지불하려니  6달러가 아니고 10달러 라며 때를 썼다.. 하는수없이 나는 그냥 10달러를 지불했다…ㅠㅠ.

1501407413.jpg

베트남이 프랑스 식민지 시절부터 존재했다는 역사깊은 다낭 대성당.. 호텔숙소 바로 옆에 있어서 가봤다…   볼품없는 이곳이 한국 페키지관광 코스의 한곳이라서 역시 언제나 한국관광객들이  넘쳐나는 곳이다…

1501407800.jpg

한강변에 위치한 주로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로컬시장인 “한시장’  한국의 동대문시장 쯤으로 보면된다..

이곳은 외국인들이 값을 물어보면 무었이든 일단 5섯배쯤 올려서 시작을 한다.. 그리고나서  사지않고 뒤돌아서면 최저 1/5 까지 값이 내려간다..ㅠㅠ
그러다 보니 그곳에서 장사하는 베트남 상인들은 모두 사깃꾼 같아 보였다…
물건을 구매하고 바로 뒤돌아서서 반품하겠다고  환불을 요구하면 절대로 물러주지않는다..반값쯤 손해를 보겠다며 물러달라고 해도 고개를 저으는곳이다 
베트남이란 나라는 매뉴판에 값이 매겨져있는 식당이나 일부 정찰 판매점을 제외하면 거리에서 채소를 파는 꼬부랑 할머니도 구매하려는사람이 베트남말을 못한다 싶으면 바가지를 쒸우려고 덤비는 나라가  바로 베트남이다…  ㅠㅠ
1501407800.jpg

이곳에서 거래되는 농산물이나 공산품들은 한국사람들의 눈에는 차지 않을법한  조악품들이 거의 대부분인것 같아보인다.. 

 1501408864.jpg

시장을 구경하던중 갑자기 웅성웅성 거려 주위를 둘러보니 복잡하다는 시장어귀 사거리에서 교통사고가 나서 오토바이 두대가 나동그라져있고  급기야 한사람이 즉사했다고 한다..

길바닦에 거적으로 덮어져있는시체가 보인다~.. 

워낙 무질서한 교통질서에 오토바이가 많다보니  이런광경은 일상 다반사인듯 한나절동안 시체도 치우지 않고 있었다…ㅠㅠ

베이지색과 녹색 유니폼을 입은 공안들이  현장검증을 하고 있는듯 … 

베트남은 아직도 한물간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나라이며  우리나라 경찰격인 공안은  절대적인 지위에 있고 그들이 바로 법인 나라이다… 

1501409503.jpg

한낮 뙤약볓에 헉헉거리며 한바퀴 돌고나면 그리워지는 호텔방… 가깝다보니  얼른 들어와서 샤워하고 침대에서 에어콘 틀고  뒹굴뒹굴..ㅎㅎ  그러다가  심심해지면 또 한바퀴~ 이렇게 엄청 역동적인(?) 하루를 보내고있다…ㅋㅋ

나홀로 자유여행을 하기로 마음먹기 부터 혼자놀기가 아닌  나혼자 열심히 즐기기로  다짐한것을 착실히 이행하는중~~ㅠㅠ

1501409827.jpg

해가 저물려고 하면 슬슬 자리를 펴고 장사 준비를하는  거리의 노천 카페들… 플라스틱 의자 몇개면 준비 ㅇㅋ ..

1501409978.jpg

밤이되면 늦은시간까지 제법 손님으로 붐비는 일상적인 노천카페의  풍경 ..

1501410094.jpg

또하나 다낭의 맛집으로 알려진 “반미카페”… 반미라고 해서 미국을 배척하는 그런 카페가 아니고.. 반미라고 하는 길죽하게 생긴  딱딱한 베트남 빵속에 각종 소스를 곁들여 바삮하게 구워낸 일종에 햄버거 같은 빵을 말하는것이다… 

이곳은 사장이 한국인이라고 알려지면서 이웃의 콩카페와 더불어 한국인들이 즐겨찾는 명소중에 한곳이라고 한다

1501410457.jpg

이것이 바로 맛있다고 소문난 반미 햄버거 이다… 시원한 얼음커피와 같이 베트남돈 5만동 한국돈으로  약 2500원 정도이다…ㅎㅎ 

1501410607.jpg

다낭에서의 마지막날 호텔 체크아웃 후 다낭공항에서 캄보디아로 넘어가기전에 승용차를 렌트하여 가본 하이반 고개..

다낭에서   베트남의 옜수도 후에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해발 약 600m 정도의 고갯길이다.. 

이곳에서 멀리보이는 확트인  다낭시내와  해변이 시원스레 볼만했다…

1501410856.jpg

베트남에서 승용차를 렌트하면 기사까지 딸려온다… 왕복 약 60km 정도 하이반 고개를 넘어 랑코비치 까지 한바퀴 돌아보고 오는데 약 2시간 남짓 달러로 55달러를 지불했다… 

 

** 이것으로 간략하게 나마 두서없는 베트남 다낭편을 마치고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뵙겠습니다..

    사실 베트남 남부쪽의  나트랑이나 호치민도 돌아보고 싶었는데  어디를가나 거기서 거기같은  베트남 풍경이  슬슬 싫증나기 시작해서  포기했습니다…

 

 

  

 

 

 

 

 

 

 

 

 

 

 

용량때문에 2편으로 넘어갑니다.. ~~

Comments

  1. Leo_KHIMME

    a01.png

     

    대단 하십니다 ㅎㅎㅎ
    그리고 건강히 다녀 오셨으니, 그게 더 좋습니다  🙂

     

    베트남 구경도 재미있네요.

    요즘 한국사람이 다니지 않는 곳이 없지만, 다낭도 꽤 많이 가는 모양이네요….

    2편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