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보케 렌즈 2종, 비오타 와 판콜라

(Note) 아래 내용은 렌즈 관련 내용을 인터넷 에서 찾다가 흥미로운 예제를 발견하여 소개하는 글 입니다. 글은 제글이지만 사진은 제것이 아니며, 원작자의 제 사진 링크는 여기입니다.   https://www.instagram.com/swiatlografia/

표준렌즈라고 흔히 불리는 50밀리에서 58밀리 사이의 렌즈 중에서 f1.4 조리개는 그리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거의 모든 업체에서 f1.4 표준렌즈를 발매하였는데 그 중에서 배경의 흐림이나 빛망울이 특별하게 만들어지는 특별한 렌즈들도 있습니다.

최근에 표준렌즈 f1.2 를 스터디 하다가, f1.4 급에서도 특수한 보케가 나오는 렌즈의 예제를 찾아 소개합니다. 사실 DDR (딴따라가 아니고 구 동독) 에서나온 판콜라, 그리고 비오타 렌즈는 흔히 볼 수 있지만 그 중에서 f1.4 급의 렌즈는 의외로 보기 쉽지 않고, 가격도 어이없을 정도로 올라 있습니다. 흔히 찾을 수 있는 기종은 Biotar 58mm f2.0 그리고 Pancolar 50mm f1.8 입니다.

그러나 판콜라 55mm f1.4, 비오타 50mm f1.4 렌즈는 일단 보기도 쉽지가 않고, 찾았다 하더라도 가격이 후덜덜하여, 수집가의 호사품이려니 하고 그닥 눈길을 주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가격 상승세가 가팔라져, 이러다가는 영 못 써보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들 정도 입니다.

생산 개체가 많지 않은 이런 희귀 렌즈는 구입당시는 비싸지만, 일정기간 사용하고 되팔때 최소한 구매할때의 가격을 받거나, 더 오른 가격에 거래가 되기도 하기 때문에 가격 방어력이 좋습니다. 큰맘먹고 지르면 못할 것도 없는 상황입니다. 물론, 천정부지로 가격이 오르던 구형 렌즈가 갑자기 가격이 곤두박질 치는 경우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만… 어떤 일을 하던 어느정도의 위험부담은 있는거니까… 그리고 이 렌즈의 개체수나 특성을 봐서 그다지 문제가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비오타 50mm f1.4

 

비오타 58/2.0 과 달리 비오타 50/1.4 는 영화용 렌즈로 나온 제품입니다. 동독에서 나온 판플렉스 라는 16밀리 촬영기에 사용되는 렌즈 입니다. 이 렌즈를 풀프레임용으로 마운트를 개조하면 화면을 거의 채우고 끝부분만 약간 모자라게 되서, 크롭을 하면 충분히 쓸 수 있는 제품이 됩니다.

 

Biotar 50/1.4 의 보케와 화질은 58/2.0 보다는 75/1.5 비오타에 가깝습니다. 배경회오리에 촘촘하게 조개 모양으로 박히는 빛망울이 나옵니다

 

판콜라 55mm f1.4

 

판콜라는 비오타보다 더 크고, 눈에 덜 피로한 빛망울을 만들어 줍니다. 개인 취향에 따라 선호도가 달라질 수 있겠네요. 개인적으로는 판콜라의 보케가 독특하면서도 부담감이 적어 선호하는 편 입니다. 배경이 다소 어지럽게 선이 그어지는 것은 여전합니다만, 이런 선과 윤곽이 판콜라 렌즈 묘사의 특징을 만드는 요소 입니다.

 

 

현대적인 렌즈의 보케 Noct-Nikkor 58mm f1.2

녹트-니콜을 현대적인 렌즈로 분류하기에는 연식이 좀 있지만, 그 특징은 고스란히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비교차 넣었습니다. 동독제 렌즈와 달리 배경이 부드럽게 흐려지면서 지저분한 이중선이나 물방울 모양이 나오지 않습니다. 광학적으로는 이쪽이 더 수차가 잘 보정된 상태이지만, 다양한 렌즈를 즐기려는 입장에서는 너무 심심한 편 입니다. 그리고 녹트-니콜 뿐 아니라 대부분의 현대식 렌즈가 이런식이라서 특별한 개성을 찾을 수 없습니다.

개인적 취향으로, 비오타 50/1.4는 특이하지만 배경이 너무 어지러운 편이고 판콜라 55/1.4 정도의 묘사를 좋아합니다. 단, 가격에 대한 심리적 저항을 극복해야 이 렌즈를 써볼 수 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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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Leo_KHIM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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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페이 >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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