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 사진] 자오시, 이란, 파노라마 사진 작업

‘파노라마’와 ‘스티칭’의 정의

  • 파노라마 : 수평 또는 수직으로 길쭉하게 만들어진 사진. 여러장의 사진을 이어서 만들거나 한장의 사진을 클롭하여 만든다.
  • 스티칭 : 여러장의 사진을 수평, 수직으로 이어 붙여서 일반적인 프레임 2:3, 3:4, 4:5 and 1:1 등의 사진을 만든다

타이완 자오시 온천

지난 주말 자오시 온천에 다녀왔습니다. 타이완 북동부의 이란현에 자리잡고 있는 온천 밀집 지역입니다. 타이베이 인근의 베이토우 온천은 유황천이라 냄새가 강한반면 자오시 온천은 탄산온천이라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다음 주에 작은 아들이 (드디어!) 집을 떠나 독립합니다. 아직 완전한 경제적 독립은 아니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엄연히 성인으로서 자신의 길을 가야하는 지라, 부모의 품을 떠나 기숙사로 들어갑니다. 이제 방학 때나 가끔 보게될 아들과 함께 가족여행을 떠났던 겁니다. 흠흠…  사진 여행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열공하고 있는 파노라마-스티칭을 해 봐야겠지요? ㅎㅎㅎ

Film strip

6장의 사진을 파노라마로 뭉쳤습니다. 이 사진들은 수평구도로 찍었지만 수직 구도로 찍은 사진도 있습니다 (71번 사진 시리즈…) 그렇지만 최종 사이즈가 쓸데없이 어마무시하게 나와서 (일억칠천사백만 화소, 17,214 X 10,142), 여기서는 파일 사이즈가 적당한, 수평구도 사진으로 파노라마 작업을 하였습니다. 최종 사이즈는 15,727 X 5,511 픽셀 입니다

Stitch together

로우 파일을 합친 상태, 83메가 사이즈 입니다 (15,727 X 5,511)

제일 먼저, 수평선을 바로 잡아야 겠네요… 그리고 하얀색으로 표시된 빈칸을 채우고 적당한 크기로 크롭을 합니다.

수평선 작업과 크롭을 마친 상태

한 낮에 촬영한 사진

거의 예외없이 한 낮에 촬영한 풍경사진은 재미없게 나옵니다. 강한 햇살에 색이 바래서 드라마틱한 요소가 없는 ‘기념사진’ 느낌 입니다. 전에는 한 낮의 사진을 주로 적외선 기종 Nikon D-70IR 로 촬영을 했었는데, 지금은 적외선 사진기가 없어 애초부터 ‘흑백 사진’을 염두에 두고 A7R II로 촬영을 합니다. 여기서는 흑백 변환을 하기 전에 sunset preset 을 가지고 몇 가지 작업을 해 보았습니다…

*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확대 됩니다.     Sunset preset 적용, 사진이 보다 드라마틱하게 변했습니다만, 가짜 느낌이 강하게 납니다.  

어떤 프리셋 이던지 그 자체로 사진이 완성되지는 않습니다. 다음 작업의 출발선이 되는 거지요. 그렇지만 프리셋은 다음 작업을 어떤 방향으로 해야할 지 분명한 가이드를 제시해 준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구름이 밝게 빛나는 부분을 실재 태양이 있는 위치(사진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와 맞추고 전체적으로 색을 약간 줄였습니다

위의 사진도 여전히 후보정이 된 사진이지만 가짜 느낌은 많이 줄었습니다. 어쨋건 한낮의 사진을 칼라로 작업해서 (잘) 만드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흑백 풍경 사진

 *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확대 됩니다. 

흑백 사진은 기본적으로 후보정이 크게 된 사진 입니다. 어떤 장면에서 색을 빼고, 밝고 어두운 회색톤 만으로 묘사한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큰 후보정에 해당되기 때문입니다. 한낮의 풍경사진은 칼라 자체가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고 콘트라스트가 강하기 때문에 흑백 사진으로 만드는 것이 더 어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기본적으로 흑백 변환을 한 뒤에, 구름의 밝고 어두운 부분을 브러시로 강조하고 사진 하단을 그레디언트 필터로 약간 어둡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흑백사진은 이런 후보정 작업에서 ‘가짜 느낌’이 잘 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기에다 드라마틱한 햇살을 겹치면 좋겠지만, 일단은 파노라마 연습으로 만족하고 이 정도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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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Leo_KHIM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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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페이 >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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