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Sony A6000 악세서리 3종세트, 세로그립, 캐논 렌즈, GPS

 

A6000은 사진기는 커다란 렌즈와 여러 가지 액세서리를 다는 것보다 최소한의 구성으로 가볍게 들고 다니는 용도로 구성하려고 합니다. 여행을 다니면서 찍는 사진은 사실, 핸드폰 사진이 제일 잘 나옵니다. 어디라도 빠트리지 않고 가져가는데다, 부담 없이 들이대고 찍으니까요. ㅎㅎㅎ   A6000도 최소한으로 가볍게 구성하는 범위 내에서 몇 가지 액세서리를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세로그립, 렌즈, GPS 3종세트 입니다.

세로그립

‘뭐라구? 이건 카메라를 가볍게 구성하는 게 아닌데…?’

그렇기는 합니다만, 습관상 사진기가 한 손에 착 감기지 않아 불편한데다, 소형 바디인 만큼 배터리도 작아서 자주 교환을 해야 합니다. 대륙산 세로그립이 저렴하니까 한번 붙여 볼 생각입니다. 배터리도 두 개를 같이 넣을 수 있고요. 그런데 리모콘에 들어가는 수은전지는 화물로 배송을 할 수 없다고 하는군요. 타이완만 그런 것인지, 암튼 빼고 보내라 했습니다. 현재 배송 중…

렌즈 구성

소니의 서드파티 렌즈 중에서 제일 이름있고 쓸만한 기종이 바로 캐논 렌즈입니다, 으…으잉?

디지털 사진 시대에 캐논 렌즈의 위엄을 따라갈 기종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프로페셔널 사진가들의 압도적인 사랑을 받았던 이사벨, 사무엘, 만두, 백통 렌즈가 모두 캐논에서 나왔지요. 지금은 비슷한 사양의 렌즈가 있지만, 얼마 전 까지도 타 경쟁업체에서는 이사벨 24/1.4 EF, 사무엘 35/1.4 EF 와 같은 사양의 렌즈를 내놓지 못했습니다. 지금도 만두 85/1.2 EF의 경쟁 렌즈는 없습니다.  만두 렌즈의 시장을 위협하는 것은 캐논 스스로 내놓은 85/1.4 IS EF 렌즈 정도… 삼양 광학에서 수동렌즈로 만든 85/1.2 렌즈가 있는데, 최근 삼양에서도 소니용 AF 버전 렌즈를 내놓기 시작하였으니 이 렌즈를 AF 로 리뉴얼 해 주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캐논 EF 렌즈를 소니 바디에 붙여 자동초점으로 사용하는 어댑터는 몇 년 전부터 다양한 기능과 가격대로 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시그마의 MC-11 어댑터를 사용하는데, 이보다 저렴하고 쓸만한 어댑터도 많이 있고, 더 고급형 어댑터로는 메타본즈라고, 소니의 eyeAF 기능을 캐논 렌즈에서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어댑터도 있습니다. 만두 85mm f1.2 를 소니 eyeAF 로 사용할 수 있다는 예기 입니다.

아쉽게도 시그마 MC-11 어댑터는 시그마 렌즈에 한해서만 eyeAF 기능을 지원합니다. 시그마가 캐논 호환 렌즈를 생산하는 업체이기 때문에 기술이 없는 것은 아닐 텐데, 자사의 렌즈를 하나라도 더 팔기 위해 캐논 렌즈를 막아 놓았다고 봐야겠죠.   (*직접 확인해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MC-11 펌웨어 중에 캐논 렌즈의 eyeAF 가 풀린 버전이 잠깐 나왔다는 루머가 있습니다. MC-11 어댑터를 가진 사용자들이 끊임없이 캐논 렌즈 호환성을 테스트하기 때문에 우연찮게 발견되었다는 겁니다. 시그마에서는 서둘러 eyeAF 를 막은 다음 펌웨어 버전을 내놓았는데, 구 버전을 구해서 테스트를 함 해보았으면 합니다*)

예기가 딴데로… 다시 소니 렌즈로 돌아가서, 휴대성 극강인 16-50 렌즈는 그 휴대성 때문에라도 바꿀 생각은 없지만, 추가 렌즈를 고려한다면, 먼저 소니의 18-200 렌즈가 물망에 오릅니다. 그렇지만 렌즈 사양 대비 가격대가 영 아니올시다~ 라서, 즉석에서 탈락!

캐논의 10-22, 15-85, 18-135 중 하나, 또는 탐론, 시그마 중 18-200 정도면 적당할 것 같은데 화질과 범용성을 고려한 끝에 캐논 15-85 렌즈가 1순위로, 캐논 18-135 렌즈가 2순위로 결론 났습니다. 풀 프레임으로 환산하여 24-135 또는 28-200 의 화각 입니다. 번들 렌즈와 많이 겹치는 화각입니다만, 15-85는 광각이 약간이나마 넓어지고 망원이 강해지기 때문에, 18-200은 광각은 약해지지만 망원이 월등하게 강해지기 때문에 ‘렌즈 한 개로 다 찍는 방식’에 맞을 것 같습니다. A6000 에서의 주안점은 가급적 렌즈 교환을 하지 않고 똑딱이 방식으로 간다…입니다.

 

A6000 + Mitakon 50/0.95

배경 흐림이 중요한 인물사진 렌즈에는 선택의 여지없이 소니 50/1.8 FE 로 결정 되었습니다. 여기에는 삼양의 신제품 50/1.4 AF 렌즈가 있어서 망설여지는데, 가격에 비해서 조리개 차이가 많지 않습니다. 삼양이 50/1.2 렌즈를 내 놓았으면 어떨까 아쉬워지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보니 50mm f1.2 AF 렌즈가 나오는 것도 유일하게 캐논 뿐 이군요…

GPS

여행사진에 GPS 코드를 넣어주면 좋은데, 요즈음 사진기는 GPS를 하나 둘 빼고 있습니다. 배터리 쥬스를 마구 먹는데다가, 전화기의 GPS기능을 사진과 연동 시킬 수 있고, 또 전용 GPS 단말기도 시중에 나와있기 때문에 이래저래 카메라 본체의 GPS 는 사라지는 분위기 입니다.

소니 GPS Tracker

사진에 GPS 위치를 넣으면 누구라도 그 위치를 다시 찾아가서 같은 장면을 찍을 수 있게 됩니다. 정보를 무한 공유하는 인터넷 시대에 잘 맞는 방식 입니다. 그렇더라도 이게 ‘같은 장면’이지 같은 사진은 아닙니다. 사진은 찍는 시간과 시기에 따라, 그리고 무엇보다 사진가가 해석하고 보정하는 방식에 따라 같은 장소에서도 다른 사진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물론, 사진의 경쟁력이 ‘남들은 모르는 포인트’를 알고 있는거라고 생각하는 사진사에게는 GPS 좌표 공유가 맞지 않는 방식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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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Leo_KHIM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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