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l Zeiss] Planar 85mm f1.4, legenary lens for portraits

85mm f1.4 플라나 렌즈는 인물사진 촬영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렌즈 입니다. 1973년에 Carl Zeiss 에서 발매된 이후, 소위 Portrait 렌즈의 전형적인 규범을 만든 렌즈라 말할 수 있습니다. 

Planar Proto type grad 900px.jpg

상용화된 최초의 디자인은 Rolleiflex SL 35 용으로 나온 기종인데, 독특한 삼각 조리개를 가지고 있고, 삼각형 보케를 만들어 줍니다. 이후 콘타렉스용으로 마운트와 외형을 바꾸어 생산되기도 하였는데, 렌즈의 광학 디자인 은 동일합니다. 

콘타렉스에도 여전히 삼각형 조리개가 사용 되었으며, 생산량이 약 500개 정도로 그 희귀성 때문에 롤라이프렉스 용 렌즈의 10배 가까이 합니다. 사용하는 렌즈라기 보다는 소장용 렌즈의 반열에 든 것 입니다. 

롤라이프렉스용 Planar 85mm 렌즈는 전체 생산량이 3,300개 정도여서 나름대로 희귀(?) 합니다만, 콘타렉스용 렌즈에 비할바는 못됩니다. 광학적으로 동일한 렌즈이기 때문에 실 사용 렌즈를 구하려면 Carl Zeiss Planar 85mm f1.4 HFT 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Planar Rollei_Contarex grad 900px.jpg

짜이스 이콘이 사업을 정리한 이후, 콘탁스의 상표는 일본으로 넘어가 야시카 (이후에 교세라)와 합작으로 Contax RTS 카메라가 만들어 집니다. 이 기종에도 Carl Zeiss Planar 85mm f1.4 T* 렌즈가 있습니다만 조리개가 8각으로 변하여 일반적인 형태가 되었습니다. 이후에 디자인이 변형된 플라나 85 렌즈가 출시되기도 하였지만 ‘삼각 조리개’는 더 이상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콘탁스 RTS 용 85mm Planar는 1973년에 나온 롤라이플렉스-콘타렉스 용 렌즈와 광학 디자인은 동일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Contax N 마운트로 나온 AF 버전 85mm Planar 는 완전히 다른 디자인 입니다. 마치 줌 렌즈를 보는 것처럼 구성이 복잡해져서 렌즈 요소도 많아졌고 또한 (4,5)번 렌즈요소는 Floating elements로 초점을 맞추는 용으로 사용됩니다.

85mm f1.4 렌즈는 렌즈 알이 크고 무거우며, 초점을 맞추기 위하여 경통이 움직여야 하는 길이가 제법 깁니다 (표준렌즈 대비). 수동초점인 경우에는 상관이 없지만, 자동 초점인 경우에는 AF에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무거운 렌즈 요소를 움직이는데 따라 전류소모도 많아집니다. 따라서 렌즈 전체를 움직여서 초점을 맞추는 대신에 렌즈 안에 한두매의 렌즈 요소를 움직여 초점을 맞추는 Floating element 방식은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대안 입니다. 내부의 렌즈 요소만 움직이기 때문에 전력 소모가 적고, 움직이는 거리도 상당히 짧아서 AF속도도 빨라 집니다. 단 Floating element 를 움직이는 기계적인 부분의 정밀도가 극단적으로 높아져야 초점을 정확하게 맞추고 유지할 수 있습니다.

Planar Contax ND AF 900px.jpg

신형이지만 수동식인 ZF, ZE, ZK 마운트 렌즈는 원래의 플라나 디자인에 가깝게 돌아갔습니다. 최초의 디자인이 워낙 뛰어나서 그다지 더 개선할 점이 없었다고 말할 수 도 있겠습니다.

Planar ZF grad 900px.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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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Leo_KHIM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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